남편 세척제 독살 시도 중국계 여의사 기소
배수관 세척제로 남편을 독살하려던 어바인의 중국계 피부과 의사가 기소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청은 3건의 독살 혐의와 1건의 가정 폭력 혐의로 유에 우(미국명 에밀리·45.사진)를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본지 2022년 8월 8일 자 A-3면〉 만약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우씨는 최대 8년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우씨는 지난해 8월 남편의 신고로 체포됐다. 몸에 이상을 느낀 남편이 마시는 차에서 수상한 냄새를 맡았고 주방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아내가 음식에 배수관 세척제인 드라노를 붓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해당 액체를 증거물로 제출했고 연방수사국(FBI)은 이 액체를 배수관 세척제로 확인했다. 체포 직후 보석금 3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던 우씨는 오는 18일 법원에 출석해 기소인부절차를 밟게 된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중국 세척제 남편 세척제 여의사 기소 배수관 세척제